국공노-인사처, 지난 11일 절차합의서 조인식
미합의 안건 본교섭 상정 등 노조 요구 수용

지난 11일 행정부교섭 예비교섭단 신쌍수 국가공무원노조측 대표와 이재용 정부측 대표가 단체교섭 절차합의서에 사인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공노 제공
지난 11일 행정부교섭 예비교섭단 신쌍수(왼쪽) 국가공무원노조측 대표와 이재용 정부측 대표가 단체교섭 절차합의서에 사인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가공무원노조 제공

행정부교섭노동조합대표단 예비교섭단(예비교섭대표 신쌍수)은 행정부(인사혁신처)와 지난 11일 2018 행정부교섭 예비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예비교섭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이다.

2018 행정부교섭은 지난해 교섭요구 이후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예비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로 대표되는 정부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인해 공무원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지 못하자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측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었다.

이후 인사처 앞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부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며 협상을 병행했다.

교섭대표인 안정섭 위원장은 “조합원의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어렵게 내디뎠다”면서 “앞으로 협상의 여지는 정부 측의 교섭 태도에 달려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양측이 단체교섭 절차를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교섭대표단 상견례와 실무교섭, 본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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