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발 사무총장과 런닝메이트로 55.60% 득표
수석 부위원장에 신쌍수 수석부위원장 당선
3년 동안 수당 등 노동조건 개선에 매진 전망

국가공무원노동조합 10기 임원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안정섭 위원장과 이호발 사무총장. 국공노 제공
28일~30일 치러진 국가공무원노동조합 10기 임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정섭(왼쪽) 위원장과 이호발 사무총장. 국공노 제공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 10기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임원선거에서 현 안정섭(46·문화재청) 위원장과 이호발(45·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부 우정사업본부)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직접 투표로 이뤄진 이번 선거에서 안정섭 위원장과 이호발 사무총장 당선자는 모두 6474표를 얻어 득표율 55.60%로 당선됐다. 국공노의 선거인수는 모두 1만 7505명으로 이 가운데 66.52%인 1만 164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임원 선거에서는 안 위원장과 이 사무총장에 맞서 고진호(53) 해양수산부지부 위원장이 이상엽(52) 국가보훈처지부 위원장이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도전장을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9명이 출사표를 던진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대의원 투표 결과, 신쌍수(경찰청노조), 조병태(통계청노조), 성주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 김희신(국토교통부), 허균(환경부) 후보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한 신쌍수 후보가 수석부위원장이 됐다.

10기 집행부는 12월 1일 직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 1개월이다.

재선에 성공한 안 위원장과 이 사무총장은 공약한 바대로 행정부교섭 및 노사협의회를 통한 조합원의 수당 등 실질적 노동조건 개선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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