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무원노조, 본받고 싶은 교육공무원 선정
실ㆍ국장급에선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이 1위
과ㆍ팀장급선 배동인 교육기회보장과장이 뽑혀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동수)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무보직 4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받고 싶은 리더’ 설문조사를 벌여 모두 9명의 공무원을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설문 결과, 본받고 싶은 실·국장급에서는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이 338표 가운데 56표(16.6%)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고, 주명현 기획조정실장과 최은옥 고등교육정책관이 함께 선정되었다. (이하 1위 외에는 모두 가나다순)
과·팀장급에서는 배동인 교육기회보장과장이 1위로 꼽혔고, 강정자 교원정책과장, 김도완 고등교육정책과장, 송근현 대입정책과장도 본받고 싶은 리더로 선정됐다.
현재 교육부 내에 근무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함께 근무하고 싶은 간부에는 심민철 국장(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과 장미란 과장(현 한밭대학교 사무국장)이 뽑혔다.
본받고 싶은 간부 선정사유로는 ‘인성과 소통능력’을 최고로 꼽았고, 일의 경중에 따른 대처능력과 전문성 등 ‘업무능력’을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실시한 본받고 싶지 않은 간부 설문조사에서는 ‘권위적이며 독불장군형 업무추진이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줄 세우기를 하거나 사적 친밀도를 우선시’, ‘성과중심의 업무처리, 직원성장에 무관심’ 등을 들었다. 과장급에서는 ‘업무능력 부족’을 이유로 하는 응답도 많았다.
임동수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부의 현재 조직문화 진단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직원들이 요구하는 관리자의 역량을 더 강화하고 조직문화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육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매년 본받고 싶은 리더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받고 싶은 리더에 선정된 실·국장과 과·팀장에게는 지난 11일 열린 제1대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임동수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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