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 모두 24.5, 24.1%로 박빙 선두 다툼
최저는 9.7% 충남, 경남과 전남이 뒤 이어
이행 목표 대전, 경기, 전남 등 3곳 미달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목표치 달성에서 가장 우수한 지자체는 울산이었고, 가장 저조한 곳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달성률을 떠나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부산시가 2019년 상반기 기준 2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시가 24.1%였다.

반면 충남은 9.7%로 가장 낮았고, 이어 경남 10.9%, 전남 11.7%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 기준 지자체 지방과장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16.7%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은 100대 국정과제로 공공부문이 이를 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이낙연 국무총리)가 5개년(2018-2022년) 계획으로 목표를 설정, 달성을 독려하고 있는 사안이다.

지방 과장급 여성비율의 경우 2018년은 15.6%였고, 올해 목표치는 15.9%이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전체 지자체의 지방 과장급 이상 실적은 16.7%로 목표보다 0.8%포인트 초과했다.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지자체 중에서는 울산이 5.9%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5.4%포인트, 광주 3.9%포인트, 전북 2.4%포인트 순이었다.

반면 17개 시도 중 3개 지자체가 아직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가장 부진한 지자체는 대전으로 19년 목표 18.4%에 0.8%포인트 부족한 17.6%였으며 이어 전남이 0.4%포인트 못 미쳤고, 경기는 0.2%포인트 부족했다.

소병훈 의원은 “대전, 전남, 경기가 상반기 점검 결과 아직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2018년 실적에 비하면 모두 개선됐다”며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제고하여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 과장급(5급이상) 여성비율의 22년까지 최종목표치는 20%이다.

자료:소병훈 의원실
자료:소병훈 의원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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