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전공노, 국공노…’ 공무원 노동계 거센 선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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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전공노, 국공노…’ 공무원 노동계 거센 선거 바람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19.10.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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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노, 현 안정섭·고진호 해수부 위원장 양자 구도
공노총, 최병욱 국토·석현정 시군구 위원장 출마설
전공노 내년 2월 선거 앞둬 연말 분위기 달아오를 듯
공무원 노동계에 선거바람이 거세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서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공무원노종조합,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이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전공노와 공노총이 정책연대 협약을 맺은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노총 제공
공무원 노동계에 선거바람이 거세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서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공무원노종조합,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이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전공노와 공노총이 정책연대 협약을 맺은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노총 제공

공무원 노동계에 선거 바람이 거세다. 이달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을 필두로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각급 노조의 선거가 내년 상반기까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의 경우 이연월 위원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연말 선거를 앞두고, 물밑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내년 초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연말에는 서서히 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상급단체 출마로 공석이 된 위원장 선거도 치러야 해 선거 바람은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공노 위원장 선거 ‘양자구도’
 
1일 공무원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28일~30일까지 치러지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현 안정섭 위원장에 맞서 고진호 해양수산부노조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양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원 소속이 문화재청인 안 위원장은 당초 공노총 위원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으나, 국공노 위원장을 한 차례 더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무총장으로는 현 이호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소속) 총장을 런닝메이트로 정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4인. 왼쪽부터 안정섭(현 국공노 위원장), 이호발(현 국공노 사무총장), 고진호(현 해양수산부노조 위원장), 이상영(현 국가보훈처노조 위원장) 후보. 사진 국공노
28일부터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4인. 왼쪽부터 안정섭(현 국공노 위원장), 이호발(현 국공노 사무총장), 고진호(현 해수부노조 위원장), 이상영(현 보훈처노조 위원장) 후보. 사진 국공노

고진호 해수부 위원장 역시 노조활동에 열성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꾸준히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런닝메이트는 이상엽 국가보훈처노조 위원장이다.

국공노 안팎에서는 안 위원장이 선이 굵은 데다가 그동안 성과가 적지 않아 우세를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국공노 산하 한 노조위원장은 “고 위원장도 세가 만만치 않아서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모두 5명을 뽑는 국공노 부위원장으로는 9명이 출사표를 던쳤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공노 조합원은 2만 2000여명이며, 모바일로 투표는 진행된다.

이연월 위원장 불출마로 공노총 경선구도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이 출마 대신 현업 복귀를 선언하면서 오는 12월 선거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자는 현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인 최병욱 국토교통부 위원장이다. 최 위원장은 스스로 출마를 공언했다고 한다.

최 위원장 외에 석현정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석 위원장은 이미 시군구연맹 위원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노총 위원장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모두 지지세력이 만만치 않아서 섣불리 우열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빈자리 차지’ 경쟁도 치열
 
시군구연맹과 국토부, 해수부 위원장이 상급단체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후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군구연맹은 공주석 사무총장 단독 출마로 쉽게 정리가 됐다. 그동안 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데다가 조합원들의 신망이 두터워 싱겁게 후임자가 정해졌다. 오히려 5명이 출마한 부위원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 시군구연맹 위원장 후보는 ‘주체로 연대로 유쾌한 변화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주체적 정책 강화로 제도 참여 폭 확대, 시대에 맞는 권리와 위상 강화, 차별과 경계를 넘어 균등한 향상, 공감과 연대를 통한 조직강화 등을 주창하고 있다.

임원 선출을 위한 시군구연맹 제15차 임시대의원대회는 오는 10일 열린다.

국토부 위원장 후임으로는 현 장웅현 수석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최 위원장과 같이 노조활동을 해왔다. 아직 상대방은 떠오르지 않은 상태다. 해수부는 아직 후임 선거에 관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경찰청노조와 교육청노조도 각각 연말과 내년 2월에 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서서히 선거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위원장이 고진호 위원장과 함께 사무총장으로 나선 국가보훈처도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전공노 내년 2월 선거 예정 경선 예상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내년 초 선거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18년 1월 17일 법외 노조 상태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주업 위원장의 삼선 도전이 점쳐진다. 그는 그동안 법외노조에서 벗어난데다가 각종 교섭을 성공리에 이끌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지지세도 막강하다. 하지만, 삼선이라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김 위원장에게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는 이봉식 전공노 서울지역본부 위원장이 거론된다.

이 위원장이 스스로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아직 아니지만, 주변에서는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서울시지부 위원장에 당선된 뒤 서울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활동력으로 조직을 튼튼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인 일처리로 신망도 두텁다.

다만, 김주업 위원장이 탄탄히 다져놓은 지지기반을 어떻게 뚫고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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