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7기 건축정책을 이끌어 나갈 건축주택국장으로 김민근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개발 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축주택국장 직위는 지난 7월 10일 조직개편에 따라 도시건축의 공공성 확보 등 도시건축의 전반적인 변화를 위해 개방형 직위로 지정돼 공직 내·외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공모 결과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를 실시했으며, 재공모 결과 5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김 전 사업본부장을 최종 선발했다. 10월 중 내정자에 대한 임용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립대 도시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롯데자산개발(주) 등에서 공공개발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민근 신임 국장은 “앞으로 건축정책의 수립과 실행을 위해 부산시가 영입한 전문가와 뜻을 맞추어 도시·건축의 공공성 강화와 시민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 환경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정 철학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건축’이라는 기본방침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월 김인철 건축가를 부산시 총괄건축가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도시건축 정책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으며, 이번 김민근 건축주택국장 임명 또한 이러한 건축 혁신을 위한 인사의 일환”이라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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