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1 생명보호 구급대상’ 수상자 발표
13개 세이버 인증 보유 백보경 소방교 등 25명
소방청장 표창 및 1계급 특별승진 혜택 부여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 응급회생처치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 응급회생처치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연말은 소방공무원에게 특별승진 시즌이다. 소방청은 구조·생활안전, 구급, 화재대응, 예방행정, 경연대회 등 5개 분야에서 100여 명이 특별승진을 한다.

1년간 성과를 내거나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태난 공무원을 포상하는 것으로, 분야별로 수는 정해지 였지만, 않지만, 대략 20여 명 안팎이 승진한다. 소방공무원에게는 최고의 연말 보너스인 셈이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이번에는 특별승진 ‘하트세이버’ 8회 ‘트라우마세이버’ 2회 등 구급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선 서울 양천소방서 백보경 소방교 등 25명이 생명보호 대상을 받아 특별승진한다.

소방청은 지난 24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추천한 우수 구급대원 49명을 대상으로 공적심사를 실시해 ‘생명보호 구급대상’ 수상자 25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명보호 구급대상’은 적극적인 구급활동으로 국민의 생명보호에 공헌한 우수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9년 신설돼 그 해 20명, 지난해 20명 등 모두 40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과 함께 1계급 특진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시·도 소방본부별로 실시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전남 각 3명, 서울·충남·경북 각 2명,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창원 각 1명씩이다.

수상자들은 각 시·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만큼 화려한 실적을 자랑한다.

양천소방서 백보경 소방교는 하트세이버 8회, 브레인세이버 3회, 트라우마세이버 2회 인증을 받는 화려한 세이버 경력의 보유자다. 여기에다가 지난 2019년 7월 마포구 상암동 가정집에서 응급분만을 안전하게 처치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 양산소방서 김명섭 소방교는 하트세이버 2회, 트라우마세이버 2회 인증의 경력자로, 코로나19 전담구급대원으로서 확진자 이송 등 모두 2100건의 구급 출동을 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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