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사 금융위 2명·과천 방사청 용역직원 1명 확진
금융위 52명 등 동료 244명 검체검사 후 자택대기 조치

지은지 51년 된 정부서울청사가 오는 2024년까지 개보수를 통해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생공사닷컴DB
금융위원회 직원 2명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금융위가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공생공사닷컴DB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나들면서 공직사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껏해야 한 두 달 새에 한 두 건 발생하던 것이 하루걸러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직원 A, B씨 등 2명과 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 용역직원 C씨 등 3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청사 본관 15층에 근무하는 금융위 직원 A씨와 B씨는 23일 출근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날 오전 10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과천청사 4동 지하 1층에서 근무하는 방위사업청 용역직원 C씨도 23일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오전 9시 40분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통보 즉시 해당 사무실과 공용공간 등에 대해 긴급소독을 실시했다.

또 금융위원회 확진자의 동료 52명과 방위사업청 C씨 동료 190명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토록 했다.

청사관리본부는 두 건물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가 나오는 경우 추가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에서도 용역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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