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8명‧농협 직원 1명 등 9명 수상 영애
이 주무관, 민원부서 16년 근무‧봉사활동 평가
안 주무관, 아동 횡단보도 사고 줄일 대안 제시

이선순 부산시 통합민원과 주무관. 부산시 제공.
이선순 부산시 통합민원과 주무관. 부산시 제공.

일선 민원부서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를 수행해온 부산시 이선순 주무관과 세종시 안형진 주무관 등 9명이 ‘제25회 민원봉사대상’에서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민원봉사대상은 민원 현장에서 주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본보기가 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됐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제25회 민원봉사대상’에서는 대상 1명과 본상 7명 등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8명과 특별상(농협 직원) 1명 등 모두 9명이 상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통합민원과 이선순 주무관은 30년의 공직생활에서 16년을 민원부서에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서식 민원 처리 단축률 우수공무원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비대면 민원서비스인 부산민원 120의 접수시간 단축으로 이번에 본상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참벗 가족봉사단 활동과 무량수노인요양원 봉사, 밥퍼나눔공동체 급식봉사 등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 주무관은 “민원창구에 근무하며, 친절공무원으로 감사엽서, 편지 등을 받았을 때는 가슴 뭉클한 따뜻함이 전해져 왔다”며 “이 상은 공직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저에게 퇴직 후에도 지역 사회에 봉사를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안형진 세종시 연동면 주무관. 세종시 제공.
안형진 세종시 연동면 주무관.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따르면 연동면 사회복지 7급 안형진 주무관도 본상을 받았다. 안 주무관은 지난 2018년 행복청이 시행한 ‘행복도시 제안 공모대회’에서 아동의 횡단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입체 횡단보도를 제안해 우수제안에 선정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시가 가지고 있는 공공 태블릿 PC를 활용해 비대면 복지민원 상담 서비스 제공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평창군의 우덕기 팀장도 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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