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 20일 개최
대전현충원서…유가족·동료 등 200여 명 참석

제17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 장면. 소방청 제공
제16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 장면. 소방청 제공

재난현장에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별이 된 157위 소방공무원을 기리는 추모식이 오는 20일 열린다.

1년에 한 차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은 참가한다. 가족과 동료야 시도때도없이 떠올리고 추모하지만, 이날 추모식은 세상을 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세상이 알고, 나아가 더이상 이런 희생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인 셈이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추모식은 오는 2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신열우 소방청장을 비롯해 시·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족,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대표, 오영환 국회의원, 황원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승우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18번째인 이번 추모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사)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 주관한다. 국가보훈처는 후원으로 손을 보탰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총 발사,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의 편지 낭독과 추모의 노래순서로 진행된다.

현재 국립묘지 6곳에는 모두 157위의 순직소방공무원이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는 지난 6월 울산 중구에서 상가건물 화재진압 중 중화상을 입고 순직한 고(故) 노명래 소방교 등 모두 133위가 영면해 있다. 또 국립서울현충원에 24위, 국립호국원에도 16위가 잠들어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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