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면직’ 2017년 이후 증가세
6급 공무원 사표도 꾸준히 증가
8급 퇴직은 4년 새 70%나 늘어

최근 4년간 하위직 공무원 의원면직 현황
최근 4년간 하위직 공무원 의원면직 현황

사표를 던지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2017년 이후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은 합격을 위해 고시원 등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지만, 의외로 공무원 가운데 적응을 못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찾아서 떠나는 공무원들이 적지않다는 것은 의외다.

물론 이 가운데 일부는 정년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 도중에 사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의원면직 공무원이 늘어났다는 것은 각종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연도별 공무원 퇴직 및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의원면직은 2455명이었다.

의원면직이란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1766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090명, 2019년에는 2411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6급 공무원의 퇴직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 2017년에는 550명이 퇴직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596명, 2019년에는 716명, 2020년에는 760명이었다.

8급 공무원의 퇴직 증가는 가팔라서 지난 2017년에는 279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476명으로 70.6%나 증가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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