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장 한문희‧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용학 지명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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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교통공사 등 6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한문희 전 한국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김용학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에 진양현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 시의회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라 인사검증을 실시하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더라도 시장이 이를 지킬 의무는 없다.

이에 따라 이들 산하기관장들은 대부분 의회의 검증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보여주기식 통과의례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산시는 또 시의회 동의절차가 필요없는 △정보산업진흥원 원장에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부산디자인진흥원장에 강필현 한국디자인진흥원 혁신성장본부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원장에 서용철 부경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철도고등학교 출신으로 철도청 근무 중 행정고시(37회)로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되면서 한국철도공사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는 등 철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부산시는 “조직 임원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개발에 정통한 전문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사업본부장과 인천도시공사 사장, 경기주택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력을 감안할 때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후보자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비누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경제전문가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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