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나 3일 이내 PCR검사자 대상
사전예약제…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25일부터 운행을 재개하는 세종시티투어 버스. 세종시 제공
25일부터 운행을 재개하는 세종시티투어 버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운영하는 ‘세종시티투어’ 버스가 오는 25일부터 다시 달린다.

큰 기대를 안고 출범했지만, 지난 7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운행이 중단된 지 3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가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드코로나시대’의 안착과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운영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22일 설명했다.

세종시티투어는 지난 7월 1일 운행을 개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으로 운행개시 후 3주 만에 중단했다.

다만, 아직도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용자와 차량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활동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까지는 3일 이내 PCR 검사자나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세종시티투어는 행복도시투어, 힐링투어, 공주연계투어 등 그동안 이용객들의 호응이 컸던 테마 코스 위주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며, 보훈대상자, 장애인, 경로 대상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이다.

세종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과 시 관광협회(044-867-6919)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와 관련,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도 아니고, 쌀쌀한 날씨에 이용객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재개를 추친한다는 것이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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