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평가원, 우수 지방공공기관 5곳 선정
구미시설공단‧서울교통공사 등 4곳 최우수 선정

인천가족공원 금마총 전경. 인천시설공단 제공.
인천가족공원 금마총 전경. 인천시설공단 제공.

온라인 성묘 시스템, 지하철을 통한 물류 운송,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지방공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공기업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은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우수 지방공공기관 25곳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대상 1곳과 최우수상 4곳을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시설공단에 돌아갔다. 인천시설공단은 시민참여경영 혁신 플랫폼인 ‘Triple I(트리플아이)’를 운영하며 비대면 서비스 제공과 힐링 공간 조성, 심리방역을 지원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대한민국 성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구미시설공단과 서울교통공사,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세종특별자치시 시설관리공단이 선정됐다.

구미시설공단은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브랜드 ‘같이 Plus+’를 선포하고 △같이 지원+ △같이 공감+ △같이 성장+ △같이 극복+ 등 4대 테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방공기업의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이제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도 실어 나른다’는 발표를 통해 철도 시설을 활용한 생활 물류 인프라 구축을 소개했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심 공동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화물운송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적자로 허덕이는 지하철의 재정 안정은 물론 혼잡한 도심 내에서의 물류 유통 방안을 제시,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유용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모델로 사업비 일부를 태백시민펀드로 조성해 주민에게 펀드 투자 수익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가계소득 향상과 탄소중립 추진에 공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무엇보다도 풍력발전시설로 인한 지역 민원해소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지적이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하구조물 내외부 진동감시 기반 안전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공동구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한다. 인공지능은 이를 통해 위험상황을 예측‧판단해 3D 가상정보시스템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위험상황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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