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2021년 공공기관 평가 결과 발표
점수는 중앙행정기관-국공립대-특별행정기관 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홈화면 갈무리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홈화면 갈무리

문화재청 등 60개 기관이 기록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 등 공공기관의 기록물을 수집, 보관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후세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평가에서는 중앙행정기관은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특별행정기관은 낮은 평가가 나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등 23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록관리 평가 결과를 19일 국무회의에서 공개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 중이다.

기관 유형에 따라 격년제로 평가를 하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50개) △특별지방행정기관(145개) △국공립대학교(43개) 등이 대상이었다.

자료:국가기록원
자료:국가기록원

평가 결과, 우수한 수준인 ‘가’ 등급은 60개 기관(25.2%)이 선정됐으며 양호한 수준인 ‘나’ 등급에는 59개 기관(24.8%), ‘다’ 등급은 42개 기관(17.6%), ‘라’ 등급은 22개 기관(9.2%), ‘마’ 등급은 55개 기관(23.1%)이었다.

이 가운데 가 등급 기관을 보면 문화재청은 문화재 분야 민간 전문가 소장 기록물을 기관 주도로 적극적으로 수집(9만 9029건)해 기존 기록물과 연계·기술(記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현직 공무원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련 역사기록물(2162점)을 수집·정리하고, 역사관을 조성해 기증받은 기록물을 전시·홍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상대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는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폐합에 따른 기록관과 박물관의 통합운영 방안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 기록관의 통합표준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기관의 기록관리 평가 평균점수는 76.3점으로 전년(74.7점) 대비 1.6점 올랐다. 중앙행정기관은 평균 90.7점으로 지난해 85.6점에서 5.1점 상승했다. 하지만,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66.9점으로 기록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은 평가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우수기관은 표창하고,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평가가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점수 공개와 함께 개선을 독려하기로 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