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차에 따른 민원인 불편 해소 위해
1시간까지 무료…1시간 이후 10분당 200원
중증장애인차량·긴급차량 등은 요금 면제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선 이동주민민원센터. 세종시 누리집 사진 갈무리
세종시는 오는 21일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주차장을 유료화한다.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선 이동주민센터. 세종시 누리집 사진 갈무리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세종시내 13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주차장이 유로로 전환된다.

무료 운영에 따른 장기주차 등으로 실제로 필요한 민원인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오는 21일부터 동지역 등 신도심 복합커뮤니티센터 11개동 13곳의 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복컴은 고운동(남·북), 종촌동, 아름동, 도담동, 어진동, 다정동, 새롬동, 한솔동(훈민·정음관),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등이다.

시는 “무분별한 장기주차, 주차면 부족 등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이 지속되고 있고, 민원인들이 주차 불편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유료화를 통한 주차료 수입은 동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로 적용되고, 이후부터 10분당 200원을 부과하며, 1일 한도는 1만원이다. 유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다.

장애가 심한 장애인 탑승차량, 긴급차량, 동 주관 행사·회의·교육 등 참석한 시민의 차량은 요금이 면제되며, 장애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국가보훈자, 병역예우대상자, 임산부, 경형자동차, 친환경자동차 등은 50% 감면한다.

이경우 참여공동체과장은 “복컴 주차장 유료화로 장기주차가 해소되면 민원인, 장애인, 임산부 등이 주차장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숙한 교통 및 주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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