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3연임 성공… 노조 설립 이래 최초
러닝메이트로 장웅현 수석부위원장, 강성환 사무총장 당선
“조합원 지지에 반드시 보답… 총력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제9대 집행부 선거에서 현 8대 최병욱 위원장이 노조 설립 이래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강성환 사무총장, 최 당선인, 장웅현 수석부위원장. 국토부노조 제공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제9대 집행부 선거에서 현 8대 최병욱 위원장이 노조 설립 이래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강성환 사무총장, 최 당선인, 장웅현 수석부위원장. 국토부노조 제공

최병욱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국토부노조 설립 이래 첫 3선이다.

국토부노조는 지난 14일 치러진 제9대 집행부 선거에서 최병욱 8대 위원장이 단독 후부로 출마해 총선거인수 1997명 가운데 1767명(88.5%)이 투표에 참여해 1506명(85.23%)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최병욱 당선인은 장웅현 수석부위원장, 강성환 사무총장을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장 수석부위원장도 8대에 이어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국토부노조 집행부 선거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이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선거였다. 선거에서는 전국 34개 지부·지회장 선거도 일제히 치러져 국토부 본부와 지부·지회장 및 대의원 95명을 모두 선출했다.

최병욱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대선 이후 일방적 정부조직 개편 저지 △지방국토관리청 외연 확대 △항공교통 관제조직 선진화 △조합원 수당제도 개선 △5급 공채 축소 등을 제시했다.

최병욱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내년에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며 “조합원들이 조직 개편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압도적인 지지로 선택해 주신 만큼 총력 투쟁도 마다하지 않고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의 3선 위원장인 만큼 어깨에 놓인 짐도 무겁게 느낀다”며 “조합원 동지들의 선택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두 발로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병욱 당선인은 현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국토교통공공기관연대회의 공동의장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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