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공기업들이 신입 및 경력 공채에 나서고 있다. 많은 인원을 뽑는 것은 아니지만, 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2일 잡코리아와 해당 기업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전력기술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KOBACO 정규직 신입·경력 13명 채용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일반직 신입 및 경력과 전문직 업무지원직 등 모두 13명을 뽑는다. 구체적인 채용 직무는 △일반행정(경영) △ICT사업수행·빅데이터 분석 △마케팅·조사 △미디어연구 등이다.

KOBACO는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직무능력 중심으로만 지원자를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

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지 7년차다.

지원자격으로 신입과 업무지원직은 별도의 요건이 없으나, 경력직은 관련분야 만 5년 이상 경력 보유자, 전문직은 관련분야 박사학위자만 지원할 수 있다.

그 외 모집 분야별 우대사항이나 자세한 내용은 잡코리아 페이지나 KOBAC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18일 오후 6시까지 KOBACO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정규·계약지 34명 채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제6차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 중이다. 채용 직무는 △행정직 △검사직 △운항관리직 △연구직 △실무직 △공무직 등이다.

이 가운데 6급으로 행정직이 1명, 검사직 5명, 운항관리직 6명 등이며, 연구직은 4급 1명과 6급 9명 등 10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실무직과 공무직 2명과 1명을 각각 채용하며, 계약직은 모두 10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인력의 일부는 장애인 제한경쟁과 국가유공자 제한경쟁으로 진행한다. 직무와 관련한 전공 및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며, 검사직과 운항관리직의 경우 법적 자격요건만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채용페이지 내의 직무기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희망자는 21일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채용 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310명 채용

한국농어촌공사가 5급과 6급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 가운데 5급이 230명, 6급이 80명이다. 채용분야는 △행정 △토목 △지질 △기전 △전산 △환경 부문이다.

학력과 전공 연령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기술분야 지원자는 관련 분야 기사 5급 및 산업기사 6급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한, 5급 지원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 이상의 공인어학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모집 분야별 자세한 지원자격 요건 및 우대사항은 잡코리아 페이지나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사지원 서류접수 마감일은 오는 20일이다.

한국전력기술 84명 채용

한국전력기술이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 △기술·연구(기계, 전기, 원자력, 건축, 전산, 토목 등) 부문이다. 신입 대졸이 64명이고, 고졸이 7명이다. 또 신입 장애인이 5명, 신입 보훈이 8명이다.

대졸 채용은 토익 700점 이상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고,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입사 후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근무평가 80점 이상인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21일 오후 1시까지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잡코리아 페이지나 한국전력기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신입 5급 51명 등 채용

국가철도공단이 하반기 신입(5급, 6급) 및 경력사원(4급, 5급)을 모집한다. 채용 직무는 △사무(일반/IT) △토목 △건축 △전기 △통신 △기계 △공인회계사 △교통분야 수요분석 전문가 등이다. 신입에서는 일반 5급이 41명, 장애 3명, 보훈 7명이며, 고졸 채용이 6명이다. 전체적으로 97명을 선발한다.

경력은 모집 직무와 관련한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분야별 우대조건 등이 다르므로 잡코리아나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입사지원을 위한 서류는 국가철도공단 채용페이지를 통해 2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