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619명 선발에 3만 8846명… 전년비 경쟁률↓
연구직 등 포함 5만 1720명 접수… 평균 31대 1
전국 118개 시험장서 시행…행안부 방역 최역점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7급 선발시험에 4만 869명이 접수,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7급 선발시험에 3만 8846명이 지원, 평균 6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건물. 공생공사닷컴DB 

오는 16일 전국 17개 시·도 11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채에 3만 8846명이 지원해 평균 62.8대 1을 기록했다.

접수자가 지난해보다 551명 줄었지만, 올해 선발인원(619명)이 지난해(565명)보다 54명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이 토요일인 16일 전국 17개 시·도의 11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고 12일 밝혔다.

모두 7급과 연구지도직, 마이스터고 등 9급 등을 포함해 167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5만 1720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31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보다 427명이 줄어 2020년 평균경쟁률 36대 1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은 1447명이었고, 접수인원은 5만 2147명으로 평균경쟁률은 36대 1이었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이 가운데 7급은 619명 선발에 3만 884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2.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65명을 뽑는데 3만 9397명이 접수, 평균 69.7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348명 선발에 1만 976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6.8대 1을, 경기도는 75명 선발에 5447명이 지원해 평균 7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구·지도직은 409명 선발에 6918명이 지원해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9급 고졸 경채시험은 372명 선발에 1822명이 지원해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7급과 연구지도직, 마이스터고 등을 포함한 시·도별 경쟁률은 대구가 60.5대 1(선발 28명·접수 1693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이 9.2대 1(선발 211명·접수 1936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은 417명 선발에 2만 1720명이 지원해 50.4대 1을 기록했다. 세종은 11명 선발에 288명이 지원, 26.2대 1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50.9%(2만 633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헸다. 이어 30세~39세가 35.9%(1만 8562명), 40세 이상 10.2%(5290명), 19세 이하 3.0%(1538명) 순이었다.

지원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4.9%(2만 8418명)로 지난해 52.0%(5만 2147명 가운데 2만 7119명)보다 다소 높아졌다.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은 전국 17개 시·도의 118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을 보호하는 데 최역점을 둬 실시하기로 했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먼저 수험생이 건강 상태와 출입국 이력 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시스템’(local.gosi.go.kr)을 시험 전날까지 운영한다.

방역당국 및 관계부처와 협조해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자·자가격리자 해당 여부 및 출입국 이력을 일일 모니터링해 관리대상자를 특별관리 중이다.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와 시·도에 수험생임을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시·도의 전담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 시험과 달리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시·도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 확진격리된 수험생 발생에 대비해 각 시·도가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적극 대응토록 했다.

자가격리자는 방역당국으로부터 외출 허가를 받아 시·도에서 지정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시험실 내 수험생 간에 최소 1.5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했다.

시험 당일은 수험생 안전관리를 위해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10여 명을 배치해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 등을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