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청 중정에서 올해 경축식 행사 진행
“세종대왕 얼 계승 세종시에서 열려 의미 더해”

한글날 행사를 앞두고 경축식 사전 녹화에 참가한 KBS 우리말 겨루기로 알려진엄지인 아나운서와 이춘희(오른 쪽) 세종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한글날 경축식 사전 녹화에 참가한 KBS 우리말 겨루기로 알려진엄지인 아나운서와 이춘희(오른 쪽) 세종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9일로 575돌을 맞는 한글날 경축식 등 각종 행사가 한글사랑도시 세종시를 무대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팀을 꾸리는 등 한글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세종시로서는 그 어느 해 한글날보다 뜻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한글날 경축식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국무총리가 참석하게 되는데 올해는 세종시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사전녹화·송출 형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경축식은 세종시청 중정,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등에서 사전녹화를 마쳤으며,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전국에 방송된다.

세종시청 중정에서 열리는 경축식 사회 녹화는 ‘우리말 겨루기’로 잘 알려진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국무총리 축사 녹화 또한 한글창제를 경축하고자 한글 현판이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진행됐다.

세종시는 “그동안 한글날 경축식은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등 서울에서 개최됐으나 이번 575돌을 맞아서는 한글사랑도시이자 행정수도를 표방한 세종시를 배경으로 열리게 됐다”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세종시는 한글날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한글사랑 주간 행사를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인 www.한글사랑.com의 ‘행사 둘러보기’에서 알 수 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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