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에 해박… 이재명 지사 사퇴시 대행 유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 제공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 제공

제36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부임한 오병권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이 8일 부임했다.

오 행정1부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 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오 부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도지사직 사퇴가 불가피해 향후 경기도지사 권한대행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병권 신임 행정1부지사는 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부천 부시장(26·29대) 등 경기도에서 다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책기획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등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의료원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산시 단원구에서 활동 중인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현장을 찾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현황도 점검한다.

오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경기도 전체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행정1부지사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경기도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도민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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