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산업입지·지역진흥 등 연구·조사 업무 담당
복 소장,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싶어”

복득규 신임 산업입지연구소장. 인사처 제공
복득규 신임 산업입지연구소장. 인사처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산하 산업입지연구소장에 복득규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이 임명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1급 이상 간부급 직위에 외부 전문가가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혁신처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개방형직위인 산업입지연구소장에 복득규(남·58)씨를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입지연구소는 산업입지정책, 지역산업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조사·분석·연구를 총괄하는 곳으로, 소장을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 방식으로 뽑은 것은 최초다.

복득규 신임 연구소장은 경제학 박사로 약 25년간 관련분야에 몸담으면서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정책 △산업협력지구(클러스터) 및 지역 개발 △기업 및 정부 대응 방안에 대한 조사와 연구 활동을 수행해온 산업 분석 전문가다. 

복 소장은 앞으로 산업입지정책 수립, 산업집적과 지역산업진흥,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등의 조사 및 연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복 소장은 “국내에 산업협력지구 정책 도입 및 확산을 촉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기반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산업단지 혁신과 기업 및 지역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조사‧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 또는 지원 안내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이다. 올 들어 17명을 채용했으며, 2015년 도입 이후 모두 74명을 영입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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