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90.6%는 “근무일과표 효과 없어”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소방청서 기자회견
소방청에 노사정책협의회 성실참여 촉구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소방청 앞에서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및 소방청 노사정책협의회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소방청 앞에서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및 소방청 노사정책협의회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정부청사 소방청앞에서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및 소방청 노사정책협의회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소방공무원의 70.5%는 ‘당비휴’ 근무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비휴’는 24시간을 근무하고 이틀을 쉬는 방식이다.

이어 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21주기’ 방식이 25.4%로 뒤를 이었다.

또한 근무일과표는 설문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90.6%가 비효과적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78.6%는 일과표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소방청은 의례적인 교대근무 체계 조사만 하지 말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소방공무원 9140명을 대상으로 근무체계 선호도와 근무일과표의 효과‧폐지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자료 :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자료 :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또한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소방청이 노사정책협의회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소방청은 노사정책협의회의 개최 시기를 미루고 의제를 축소하는 등 시간 끌기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직원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상부 기관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함께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협력의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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