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노조,“ 갑질 저지른 간부 다른 부서 전출시켜야 갑질문화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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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노조,“ 갑질 저지른 간부 다른 부서 전출시켜야 갑질문화 근절”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21.09.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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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공무원노조 갑질문화 척결 1인 릴레이 시위 종료
지난 13일부터 5일간 지속…“수직적인 문화 개선하는 게 답”
전국소방안전노동조합 제공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소방조직 내 갑질문화 척결을 주장하며 벌여온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소방안전노조·위원장 홍순탁)의 1인 릴레이 시위가 마무리됐다.

소방안전노조는 최근 발생한 대전소방본부 동료 소방관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갑질문화에서 비롯됐다며 이의 척결을 주장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5일간의 광화문과 각 지역본부의 1인 릴레이 시위를 지난 17일로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 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황선우 경기본부 위원장은 “조직 내 갑질 피해는 이번에 이슈화되기 전부터 존재해왔으나, 갑질피해 신고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갑질재발 방지 교육을 필수 교육으로 운영하여 예방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개선되도록 노동조합과 소방청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소방안전노조는 “갑질로 징계를 받고도 그 시도에서 직을 유지함에 따라 갑질이 근원적으로 근절되지 않는 현실과 갑질피해를 입은 직원이 또다시 갑질의 고통 속에서 근무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갑질 등 비위간부를 다른 시도로 전출시키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여 소방 조직에 만연한 권위주의 문화와 갑질문화 척결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인 A(46)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의식을 잃은 채로 집에서 발견돼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소사공노)’ 등에 따르면 전 직장협의회 회장이었던 A씨는 그동안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갑질을 당해 여러 차례 피해구제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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