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디지털뉴딜 사업 일환… 총 261명 참여

대구시청에 배치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최가람(왼쪽), 전소희 수련생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에 배치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최가람(왼쪽), 전소희 수련생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과 주관하는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청년들에게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개선을 통해 데이터경제를 선도하고 데이터분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청년인턴이 배치돼 공공데이터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에는 현재 261명이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구시청에는 88명이 배치돼 오는 12월까지 청년인턴십을 수행한다. 23명은 실무부서에 배치됐고, 65명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과 연계, 데이터기업에 배치됐다.

특히 시청의 공공데이터 주무부서인 데이터통계담당관실에 배치된 전소희‧선연수‧최가람 등 청년인턴 3명은 담당 주무관을 도와 대구시 공공데이터 전반에 걸쳐 개방과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대구시 부서별로 개방한 공공데이터와 팀별 사무분장 조사, 다른 시‧도의 유사데이터 조사를 바탕으로 대구시 공공데이터 지도를 작성했다. 또한 개방데이터 최신화와 활용도가 낮은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의 이바지를 했다.

또한 대구시는 공공데이터 개업매칭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연계, 청년인턴들에게 데이터분야 전문교육과 진로상담 등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당기업에서 청년인턴십 기간 동안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정규직 취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대구시 데이터통계담당관실 청년인턴 전소희‧선연수‧최가람 수련생은 “청년인턴십을 통해 데이터 데이터가 국민에게 개방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게 됐다”며 “공공데이터의 개방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선발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진행 한 뒤 기관에 배치된다. 6개월동안 주 5일, 하루에 8시간씩 근무하며 급여는 월 183만원이다. 한달에 하루의 휴가도 받는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IT분야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을 통해 데이터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되기 바란다”며 “대구시에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이 청년인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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