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열어
고양시‧경기도일자리재단 최우수상 영애

고양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포스터.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포스터. 고양시 제공.

수기통장으로 허술한 출입자 방문기록을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경기 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개최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시와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분야의 적극행정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위해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기관이 수원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서 본선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 시군에는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의 고양시가, 최우수 공공기관에는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추진사업’을 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입관리를 위해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지금은 QR코드와 함께 일반화됐지만, 전화를 통해 출입기록을 확인하는 것은 고양시가 처음 도입 이후 확산한 것이다.

손으로 쓰는 것은 귀찮아 건너뛰기도 하지만, 전화는 간편하고, 정확하다. 음식점은 물론 백화점에서도 이젠 일상화되다시피 했다.

방식은 출입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기존의 손으로 직접 쓰는 명단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정보가 부정확한 문제가 있었고, QR코드 인증방식은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에 어려웠다. 기본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한 부분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라고 평가받았다.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추진사업’도 전국 최초다.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구축, 도민이 일자리사업을 신청할 때 직접 가서 다량의 서류를 제출하는 대신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게 해 번거로움을 덜었다. 경기도의 일자리사업 신청자 가운데 85.4%가 이용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90이상이 나오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에는 ‘재활용 재생사업’의 양주시와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한 여주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징수행위 일원화’를 한 고양도시관리공사, ‘자가격리자 안심숙소 총괄 운영’을 한 부천도시공사가 뽑혔됐다.

장려에는 수원시와 군포시, 안산시,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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