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고통분담‧희생강요 당하고 있어”
정부에 정치기본권 쟁취 등 5대 과제 요구

전국공무원노조는 ‘차별철폐! 노동존중! 사회공공성 강화! 10.20 12시 멈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일 12시에 1시간동안 민원 행정을 멈춘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조는 ‘차별철폐! 노동존중! 사회공공성 강화! 10.20 12시 멈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일 12시에 1시간동안 민원 행정을 멈춘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 브리핑룸에서 ‘차별철폐! 노동존중! 사회공공성 강화! 10.20 12시 멈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함께한다”며 “다음 달 20일 12시에 1시간 동안 민원 행정을 멈춘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수많은 공무원 노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온갖 재난 업무를 담당하느냐 지쳐 쓰러지거나 정든 직장을 떠나고 있다”며 “정부는 고통분담과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았고 권리를 박탈당했다”며 “공무원노동자에게 정치기본권과 노동3권이 있었다면 정부가 임금과 연금을 강탈하고 교섭 합의사항을 저버리며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무한복종과 희생을 강요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당당한 노동자, 정의로운 국민의 지위를 되찾을 것”이라며 “정치기본권 쟁취, 온전한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조건 개선, 공공의료 확대 및 보건·소방 인력 확충, 공적연금 강화 등 5대 과제 실현을 위해 10월 20일 12시에 1시간동안 민원 행정을 멈춘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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