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도서관 시설·장서는 괜찮은데 전담 지원인력 없어 이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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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도서관 시설·장서는 괜찮은데 전담 지원인력 없어 이용 저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21.09.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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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개 공립 특수학교에 사서인력 전혀 없어
김용연 서울시의원, “전담인력 배치, 이용률 높여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김용연 시의원(오른 쪽)이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발언을 하고 있다. 시희회 제공

“특수학교 도서관 시설과 장서 늘리면 뭐합니까. 전담 지원인력이 있어야지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4)의 얘기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시설과 장서는 늘었지만, 이를 운용하고, 이용자를 지원할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시설을 장애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서 등 전담인력 배치 검토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게 주문했다.

지난 2018년 8월 학교도서관진흥법 및 시행령이 개정으로 지난해 4월 현재 서울의 경우 초·중·고 및 특수학교 1341개 학교에 1324개의 학교도서관이 들어서 98.7%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학교도서관 담당인력도 사서교사 229명, 사서직원 7명, 교육공무직 1000명 등 1236명에 달한다.
하지만, 서울시 내 11개 공립 특수학교에는 모두 학교도서관이 있지만, 사서교사는 물론 공무직 사서 등 전담인력이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시설을 멋지게 만들고 장서를 계속 추가로 채워놓는데 예산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실제로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해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따르면 특수학교 학교도서관은 한해 자료구입비로 많게는 1500만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자료대출 등 도서관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사서교사와 사서 등 전문인력 배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 독서모임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자원봉사를 통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yu@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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