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 선발
인사상 우대조치 반드시 하나 이상 부여

부산광역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광역시청. 부산시 제공

혐오시설인 석대 쓰레기 매립장에 해운대수목원을 조성한 공무원에게 부산시 적극행정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시민은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탈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그의 적극행정은 돋보였다.

부산광역시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10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는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부산시 소속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발인원을 10명으로 확대하고 인사상 혜택에도 특별휴가 등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선발과정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투표를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최장기간 운영된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석대 쓰레기 매립장에 해운대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의 정상화를 추진한 산림녹지과 전익성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전 주무관은 추진이 중단되다시피한 행정철차를 마무리 짓고, 120억원에 달하는 부족한 토지보상비를 확보해 행정소송을 마무리하고 사유지 보상을 완료하는 등 오랜 기간 표류해오던 해운대수목원 사업을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악성민원이 사라지고, 부산의 자존심 해운대에 수목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수상은 3명이 받았다. 이 가운데 도로계획과 최유진 주무관은 적극적으로 민원 갈등을 해결해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의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유치과 윤하영 사무관은 과감한 규제 완화와 맞춤형 투자지원방안을 찾아내 쿠팡의 ‘스마트물류센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경제일자리과 손영희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전국 최초로 ‘1000억원 3무(無) 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위기 대응력을 강화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6명을 뽑는 장려상에는 공원운영과 조봉래 주무관과 소방재난본부 김보철 소방경, 건설행정과 박성석 주무관, 건설행정과 홍성덕 주무관,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정인성 주무관, 소방재난본부 홍황희 소방위 등이 뽑혔다.

부산시는 선발된 10명에게 시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특별승진‧승급이나 성과급S, 실적가점 등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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