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등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 실시
외국 지방공무원 16명, 오늘부터 교육
각국 우수사례 토의하며 정보 교환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일부터 5일간 '2021 개발도상국 지방행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지방자치인개발원이 지난달 라오스 국가공무원을 상대로 비대면 연수를 실시한 사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제공.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일부터 5일간 '2021 개발도상국 지방행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지방자치인개발원이 지난달 라오스 국가공무원을 상대로 비대면 연수를 실시한 사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제공.

한국의 국가 및 지방행정은 동남아 국가나 구소련 국가들에게는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해마다 공무원들이 연수를 받기위해 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변 연수가 어려워지자 이제는 화상교육이 인기다.

대상국 공무원들은 비대면 교육도 다행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직접 와서 보고들을 수 없는 점은 아쉬움 가운데 하나다.

그래도 인기는 여전하다는 게 행정안전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 중인 외국 지방정부 중견 공무원을 상대로 6일부터 5일간 ‘2021 개발도상국 지방행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수는 Zoom이나 Webex 같은 플램폼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번 과정은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기도 부천시, 강원도 춘천시‧홍천군 등 10개 자치단체에서 자매결연이나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8개국 지방공무원 16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과정은 연수생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혁신과 지방공무원의 역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개도국에 꼭 맞는 주제다. 이 분야에서는 한국의 경험과 사례가 ‘딱’이다.

물론 일방적으로 한국의 방식을 전수하는 것은 아니다. 쌍방향 교육이다. 이들 국가의 우수사례도 발표해 연수생은 물론 한국의 공무원들도 배우고 전한다.

실제로 연수생들은 코로나19 극복과 전자정부, 관광, 공공행정, 지역개발과 관련해 각자 모국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발표회를 열어 정보를 나눈다.

김장회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들이 한국의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와 발전경험을 공유해 해당국가와 지방정부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우호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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