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조치로 심정지‧편마비 환자 목숨 구해내
세종소방, 심정지 환자 소생률 전국평균 웃돌아

세종시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26일 조치원소방서 서장실에서 열린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6명에 이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26일 조치원소방서 서장실에서 열린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6명에 이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는 시민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6명에게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해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다. 브레인 세이버는(Brain Saver)는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지난 6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조치원소방서 전문구급대 소속 신경화 구급대장과 최진태 소방장, 김윤철 소방교, 신진 소방사 등 구급대원 4명이 하트세이버 선정의 영애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조치원읍 남리에서 심정지환자를 발견하고,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만약 이들의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이 없었더라면 이 환자는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환자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금은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있다.

브레인 세이버로는 전문구급대 소속 염재호 소방교와 임지민 소방사 등 2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우측 편마비를 보이는 환자에게 신속한 판단으로 응급조치를 취했다.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진 이 환자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당시 상황은 긴박했다는 게 주변의 얘기이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이 환자구호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이송한 심정지 환자 98명 가운데 16명(16.3%)을 소생시켰다. 이는 전국 평균 소생률인 10.8%를 크게 웃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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