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조치로 심정지‧편마비 환자 목숨 구해내
세종소방, 심정지 환자 소생률 전국평균 웃돌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는 시민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6명에게 ‘하트‧브레인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해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다. 브레인 세이버는(Brain Saver)는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지난 6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조치원소방서 전문구급대 소속 신경화 구급대장과 최진태 소방장, 김윤철 소방교, 신진 소방사 등 구급대원 4명이 하트세이버 선정의 영애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조치원읍 남리에서 심정지환자를 발견하고,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만약 이들의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이 없었더라면 이 환자는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환자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금은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있다.
브레인 세이버로는 전문구급대 소속 염재호 소방교와 임지민 소방사 등 2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우측 편마비를 보이는 환자에게 신속한 판단으로 응급조치를 취했다.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진 이 환자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당시 상황은 긴박했다는 게 주변의 얘기이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이 환자구호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이송한 심정지 환자 98명 가운데 16명(16.3%)을 소생시켰다. 이는 전국 평균 소생률인 10.8%를 크게 웃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