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철저한 시험관리로 확산 우려 해소” 평가
‘메타버스’ 활용 선후배 간담회도 모범사례로 꼽혀

인사혁신처는 3월 중 11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9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인사혁신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공무원시험 응시 기회를 보장하는 등 적극행정 성과가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헌법재판소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한 변호사시험 공고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확진자도 시험을 볼수 있게 해야 했다.

인사처는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한 인사처 직원이 보호복을 입고 전담 시험관리관으로 입회해 감독하고 시험 후에는 14일일간 몸 상태를 확인하게 했다.

8월부터 현재까지 국가공무원 5‧7‧9급 공채시험에서 확진자 8명과 자가격리자 79명이 응시했지만, 추가로 전염되는 일은 없었다.

이외에도 인사혁신처는 지능형 인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인재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할 수 없었던 인사처가 보훈처, 법제처, 행복청과 함께 합동보안관제센터를 만들어 관제장비를 통합 발주하는 등 약 89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중앙부처로서는 최초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공무원 선후배간 상담회(멘토링)을 열어 중증장애인의 공직 정착을 도왔다.

인사처는 이러한 내용을 이날 열린 차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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