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본권, 정치기본권, 공적연금 강화 등 3개 정책 제안

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은 20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왼쪽부터 오재형 대선정책기획단 공동단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박 의원, 최병욱 대선정책기획단 공동대표. 공노총 제공
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은 20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오재형 정책기획단 공동단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박 의원, 최병욱 정책기획단 공동단장.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20일 공노총 회의실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공노총은 간담회에서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노동·정치기본권 제약 해소와 국민과 공무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공적연금 강화를 주문하는 정책제안서를 박용진 의원에게 전달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들은 과거의 올가미에 묶인 채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노동자의 발목을 묶은 올가미를 하루빨리 제거해서 공무원도 당당하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과거부터 안정적인 노후생활 마련을 약속하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무차별적인 희생을 강요했고, 공무원을 이를 수용했지만, 또다시 더 큰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희생을 요구하기보다 공적연금 강화를 비롯해 앞서 합의한 정책을 실행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공노총에서 제안한 공무원의 노동·정치기본권 강화 제안은 충분히 충분히 공감하는 사항이다”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 수준이 많이 높아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국민이 충분히 공감하고 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적연금 강화와 관련해서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을 비롯해 아직은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1 테이블 합의체를 통해 대화로 풀어나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노총에서는 석현정 위원장과 최병욱·오재형 대선정책기획단 공동단장, 강순하 경기도청노조 위원장, 윤병철 해수부노조 위원장, 강대연 한국공공기관 퇴직자노조 수석부위원장,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김인석 교육청노조 사무총장, 고진영 소방노조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참석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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