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명퇴 신청… 25년 공직생활 마감
“지역사회 더 큰 헌신”…선거 출마 암시

19일 명퇴를 신청, 2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하승철 부산김해경제자유구역청장. 경남도 제공
19일 명퇴를 신청, 2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하승철 부산김해경제자유구역청장. 경남도 제공

하승철(57)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19일 명예퇴직원을 제출하고 2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하 청장은 퇴임하면서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다”며 “낳아주고 키워준 지역사회를 위해 더 크게 헌신하고 발전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하 청장이 내년 지방 선거에서 고향인 하동군수 출마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 청장은 2년 5개월을 재직하는 동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세계 수준의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 청장은 “경남도정사에 발전의 큰 획으로 기록되고 있는 남해안발전특별법 제정과 혁신도시 유치, 3개 국가산단 유치, 서부경남 KTX 유치에 이어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의 출발로 동남권의 경제발전에 힘을 보탰다는 자랑스러움을 가슴에 담고 떠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 청장은 하동군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를 졸업하고 1997년 지방고시 2기로 공직에 입문해 25년 동안 경남도청에 재직하면서 기획계장, 감사관, 공보관, 하동부군수, 인재개발원장, 도시교통국장, 경제통상본부장, 진주부시장, 도의회사무처장,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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