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 공생공사닷컴에서는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일을 빡빡하게 시키는 장‧차관 트리오에 초긴장이라는 기사가 관심을 끌었다. 전해철 장관도 일 욕심이 많은데다 ‘완벽’을 추구해 힘겨워하는 직원이 많은데 이번에 임명된 고규창 차관과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들은 앞으로 행안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공무직 관련 기사와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눈길을 끌었다.

공생공사닷컴 누리집 갈무리
공생공사닷컴 누리집 갈무리

장관도 빡빡한데 차관도…. (링크)

지난 5일 청와대 차관급 인사로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승우 재난안전과리본부장이 임명됐다. 두 사람 모두 일 욕심이 많고 꼼꼼한 스타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해철 장관도 같은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장관과 두 차관이 모두 빡빡한 스타일이라 행안부 직원들은 벌써 걱정이다.

물론 반론도 있다. “공직 생활하며 항상 내 입맛에 맞는 상관만 만날 수 없다”고 말한다.

한 과장급 간부는 “일만 잘하면 군소리 안 하는 스타일인데 접해보지 않은 직원들이 겁먹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너무 빡빡하게만 할 것이 아니라, 직원의 애로사항도 듣고 챙기는 안방마님 같은 역할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고규창 차관과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향후 업무스타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공기관서 일하는 민간인 통칭 ‘공무직’…이들에게 맞는 명칭은? (링크)

공공기관서 일하는 민간인들을 뭐라 불러야 할까. 통칭 공무직으로 부르지만, 이들은 아직도 법에 규정된 명칭이 없어 모두 제각각으로 불려왔다.

과거에는 무기계약직 등으로 불렀고 근래 2~3년 새에는 공무직으로 부른다.

다만, 공무직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대외직명도 보조원, 사무원, 실무사, 여사님, 선생님, 아저씨, 아줌마 등 온갖 이름으로 불렸다.

그래도 공무직발전협의회가 발족하고 논의가 시작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당장 시급한 현안이 처리되면 다음은 법제화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에게 이름을 찾아주는 작업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속도는 더딘 편이다. 이들의 이름찾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주택 논란에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낙마 (사퇴) (분석기사)

김현아 전 의원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해서 사퇴했다. 내정된지 약 한 달만이다.

30년 의정사상 산하기관장이 인사청문회를 넘지 못하고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의 관례를 봤을 때 다주택 논란이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이 조금 시달리기는 해도 서울시에서 임명 절차를 강행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공세에 국민여론까지 악화되자 집 네 채 중 두 채를 팔겠다며 버티던 김 전 의원이 스스로 물러났다.

한 서울시 전직 고위 공무원은 “후보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청문회 과정을 보면 마치 국회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면서 “자진사퇴로 막을 내린 이번 인사청문회는 30년 서울시의회 의정사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오세훈 시장이 다음 SH공사 사장으로 누구를 내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취임 초 기조실장 임명 때 부동산 문제로 청와대 인사검증을 넘지 못한 데 이어 SH공사 사장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부동산 문제로 낙마했기 때문이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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