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인권위원장 송두환, 금융위원장 고승범 지명
행안부 차관에 고규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왼쪽) 인권 변호사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서울신문DB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왼쪽) 인권 변호사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서울신문DB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임명했다.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고규창 신임 행안부 차관
고규창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제공

이 가운데 장관급인 인권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하게 된다.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다.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지명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로,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고규창 신임 행안부 차관은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자치분권,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승우 신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행안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행안부 제공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행안부 제공

박기영 신임 산업부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여한구 신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산통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으로 재임 중인 통상 전문가다.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과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무익 신임 행복청장은 행복청 차장 재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현익 신임 국립외교원장은 세종연구소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해 온 외교 전문가다. 외교·안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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