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새종·서울청사 이어 모두 4곳으로 늘어나
과천·대전청사는 출입보안게이트만 우선 적용
시범 기간 거쳐 사무실 출입 등으로 확대키로

행정안전부 직원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출입보안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직원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출입보안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8월부터 정부과천청사와 대전청사에서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청사 출입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8월부터 정부과천·대전청사 출입 시에도 모바일 공무원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출입이 가능한 정부청사는 과천청사와 서울청사 두 곳에서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모바일 신분증 도입은 정부가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사업 중 지능형(AI) 정부 추진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과천·대전청사는 출입보안게이트(스피드게이트)에 먼저 적용하였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성 등을 검증한 뒤 향후 사무실 등의 출입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현행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으며, e-사람에서 신청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청사 출입보안게이트. 행안부 제공
정부청사 출입보안게이트. 행안부 제공

공무집행 시 공무원증 제시를 요구받으면 스마트폰으로 공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고, 현행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워크센터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출입이 가능한 청사가 세종과 서울청사에 불과하고, 용도도 제한적이어서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는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사용해 왔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모바일 신분증이 과천·대전청사까지 차질없이 도입되었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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