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앙부·지자체에 이어 추가 접속 권한 부여
채용위원 인선이나 전문가 위촉 등에 활용 가능해져

인사혁신처는 3월 중 11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9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인사혁신처는 오는 8월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공공기관에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오는 8월부터는 공공기관도 33만명의 국가인물정보가 담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8월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직접검색 서비스’를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 국가인재DB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만 직접 접속해 인물 검색을 할 수 있었으나 이젠 공공기관도 이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인사처를 통해서 특정사안에 한해 인물정보를 제공 받아 왔었다.

이에 따라 132개 공공기관도 인사 수요가 발생했을 때 국가인재DB에 접속해 필요한 인재를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국가인재DB는 정부 주요 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 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체계로, 현재 경제·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보건복지 등 30개 분야 전문가 약 33만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인사처는 이 국가인재DB를 개방형·공모 직위,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인선,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원 위촉,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위촉, 채용 시험위원 위촉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직접검색 서비스 확대로 그동안 채용 시험위원 구성 등 다양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공공기관이 범국가적 인재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개선을 위해 인사처는 지난해 관련 시스템 개발과 보안성 검토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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