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 대상 백신접종 요구
당장은 백신 물량 없어 지자체 협조 받아야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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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는 27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교육청본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일선 학교 교직원뿐만 아니라 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27일 집회를 예고했었다.

이는 학교 밖에서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시설관리센터 소속 직원이나 민원담당 직원, 아동‧청소년수련시설의 직원 등은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청본부는 “학교 업무 지원을 위해 지역교육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이 상시적으로 학교를 방문하고, 학교 교직원도 지역교육청과 직속 기관 등을 빈번히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안재성 교육청본부 사무처장은 “교육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질병청과 논의 중이라고 알려와 일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면서도 “질병청에서는 당장 백신 물량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 등 7개 시‧도에서는 일부 물량을 배정해주겠다고 했고, 나머지 지자체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성 사무처장은 “학교 유지‧보수‧관리를 위해 학교 외부에 학교시설관리센터를 만들었는데, 한 사람이 4개에서 6개 학교까지 담당한다”며 “순회 방문을 해야 하는 센터직원들은 코로나19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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