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년 상반기 협업인재 선정해 표창
경영애로 백년기업 해외 판매 등 도운 이민희 주무관 등
소상공인·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해법 돋보여

행안부가 발간한 '반갑다 협업' 표지
행안부가 발간한 '반갑다 협업' 표지

혼자서는 풀기 어려운 국민불편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풀어낸 ‘협업인재’ 5명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국민 불편해소에 주도적 역할을 한 2021년 상반기 최고의 ‘협업인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업인재는 행안부가 협업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마련한 표창으로,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에는 79개 기관에서 각 1명씩 추천해 3000여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광화문 1번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5명을 협업인재로 선정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정책들이 돋보였다는 게 행안부의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민희 주무관은 코로나19로 백년가게의 매출이 급감하자 백년가게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온라인·홈쇼핑 등에 판매 및 해외 진출에 성공(미국·호주·홍콩)하는 등 경영 위기에 처한 백년가게 소상공인에게 국내·외 판로개척, 수익창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주무관은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협업인재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조세희 과장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민·관 협업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 국가자격사업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 초연결 플랫폼을 구축했다.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취득한 자격정보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고, 기관에는 자격증 자동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사회경제적 비용 47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민·관·학이 만드는 ‘안전한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에 기여한 이승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위, 일자리-복지-그린뉴딜을 융합해 노인일자리를 개발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문선현 주임, 휠체어 행복나눔센터 운영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채수정 센터장 등도 협업인재로 선정됐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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