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직장인 1056명 대상 설문조사 발표
합께 일하고 싶은 동료 1순위 인성+협력 잘되는 동료 꼽아
대기업에서는 ‘전문성·능력 뛰어난 동료’가 2순위에 올라
공기업은 ‘눈치 빠르고 융통성 있는 동료’가 44.8%로 2위
슬기로운 직장생활 위해 선호하는 동료유형 1위 ‘익준이형’ 

-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유형 1위 ‘인성 좋고 협력 잘되는 동료(62.3%)’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새로운 세대(MZ세대)가 부상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은 더욱 강해졌지만, 여전히 공기업이나 대·중·소기업 할 것 없이 직장생활에서 선호하는 동료 1순위는 ‘인간적이고 협력이 잘되는 동료’였다.

다만, 전문지식과 업무능력이 뛰어난 동료에 대해서는 대기업은 선호도 2위였지만, 공기업은 3위로 차이를 나타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10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선호하는 동료 유형’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에 대해 ‘인성이 좋고 협력이 잘되는 동료’ 유형을 선택한 직장인이 평균 62.3%(복수응답·응답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눈치가 빠르고 융통성이 있는 동료’(39.8%), ‘전문지식과 업무능력이 뛰어난 동료’(38.1%), ‘예의 바르고 성실한’(32.4%), ‘긍정적 마인드로 밝은 인상의’(28.0%) 순이었다.

하지만, 그다음 순위에서는 대기업과 공기업이 다른 결과가 나왔다. 대기업 직장인은 ‘전문 역량이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50.0%로 2위였고, 3위는 ‘눈치가 빠르고 융통성 있는 동료’(42.2%)였다.

공기업에서는 ‘눈치 빠르고 융통성 있는 동료’(44.8%)’가 2위였고, ‘전문 역량이 뛰어난 동료’(41.4%)로 3위였다. 경쟁이 치열하고, 능력을 우선시하는 민간기업과 공적가치를 우선시하는 공기업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잡코리아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요 등장인물을 보기문항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도 조사해 그 결과를 내놨다.

먼저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로 머리가 좋은 천재적인 업무 능력자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밉지 않은 오지라퍼 캐릭터인 ‘이익준형’이 53.8%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목표 지향적이며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바른생활형 캐릭터 ‘안정원형’(48.3%), 인간미 있고 친화적이며 후배를 잘 이끌고, 일을 좋아하는 일중독형 캐릭터 ‘채송화형’(42.0%), 공감능력이 높고 인간적이나 표현하지 않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은둔형 캐릭터 ‘양석형형’(12.5%), 친화적이지는 않으나 뛰어난 능력자이자 후배의 존경을 받는 까칠한 완벽주의형 캐릭터 ‘김준완형’(9.5%)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공기업에서는 ‘이익준형(50.0%)’에 이어 ‘채송화형(44.8%)’을 선호했고, 대기업에서는 이익준형이 53.9%, ‘안정원형’이 51.0%였고, 채송화형은 42.0%였다.

직장에서 팀을 이끌어가는 관리자급(팀장급) 직장인이 선호하는 동료 유형은 1위로 ‘안정원형’을 꼽은 응답자가 5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익준형(46.2%), 채송화형(40.0%), 김준완형(13.8%), 양석형형(9.7%) 순으로 꼽았다.

팀원급 직장인은 ‘이익준형’을 꼽은 응답자가 5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정원형(47.9%), 채송화형(42.3%), 양석형형(13.0%), 김준완형(8.8%) 순이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