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핫플레이스 6-3생활권 L1블록… 27일부터
특별공급 폐지 이후 첫 공급…평당평균 1257만원
85㎡ 초과 1200가구… 4억~5억 시세차익 전망도
세종시는 물론 전국서 청약 채비…청약과열 우려

오는 27일부터 세종시 6-3생활권에서 3일간 분양 예정인 '세종자이 더 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오는 27일부터 세종시 6-3생활권에서 3일간 분양 예정인 '세종자이 더 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세종시 핫플레이스인 산울동 6-3생활권 L1블록 ‘세종자이 더 시티’ 1350가구 가운데 110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이전기관 특별공급이 폐지된 이후 달라진 제도를 반영한 첫 분양인데다가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 입지도 뛰어나고, 전체의 88%가 85㎡ 초과분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6-3생활권 L1블록에 민영주택 1350가구를 오는 27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1257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세종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시행·시공사와 세종시 사이에 치열한 밀당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절충안으로 평당 1257만원으로 결정됐지만, 건설사들은 분양가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세종시 고운동 한림풀에버 평당 1100만원, 6-3생활권에서 올 2월 분양한 리첸시아파밀리에 H2가 1281만원, H3가 1309만원에 분양된 바 있다.

리첸시아파밀리에가 주상복합아파트여서 택지매입비가 다소 비쌌던 점 등을 감안하면 일반아파트인 세종자이 더 시티 분양가가 낮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단지의 입지나 브랜드 등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아파트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세종시에서 입지여건이 좋은 대평동 아파트 실거래가가 평당 30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도 예상도 나온다.

L1 블록은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44가지 타입으로 이뤄져 있으며, 85㎡ 이하가 150가구, 85㎡ 이상이 1200가구이다. 사업주체는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다.

6-3생활권 세종자이 더 시티는 이전기관 종사자 등 특별공급이 폐지되고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으로 신혼부부, 기관추천 등 기타특별공급 물량은 244가구이며, 나머지 110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오는 16일 사업주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시 누리집(www.sejong.go.kr) 또는 사업주체(세종자이 더 시티) 누리집(xi.co.kr/sejo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받으며, 당첨자는 8월 4일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최근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변이바이러스 집단감염 등을 우려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다.

권봉기 시 주택과장은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던 물량이 이번에 일반공급으로 확대돼 지역 무주택 실거주자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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