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1‧2분기 우수공무원 12명 선정
재택근무 지침서 만든 공무원도 선정돼
표창장과 함께 포상휴가 등 특전 부여

28일 오픈한 적극행정 온(On) 첫 화면. 인사처 제공
28일 오픈한 적극행정 온(On) 첫 화면. 인사처 제공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2명이 선정됐다.

대부분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 것이어서 평가할 만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인사혁신처 공개채용2과 박병욱 주무관과 유재형 주무관의 공적이 돋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 1·2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개 팀 1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사처는 민·관위원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와 국민점검단 심사, 인사처 직원투표 등 일반 국민 시각과 공직 내부 의견을 두루 수렴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포상휴가 등 특전이 제공된다.

행정환경변화에 발 빠른 대처

#1. 코로나19 상황 속 확진자도 공무원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시험절차 개선 등으로 안전한 시험 운영을 지원(공개채용2과 박병욱 주무관, 유재형 주무관)
헌재에서 코로나 확진자도 응시기회를 부여해야한다고 결정이 나오긴 했지만, 이를 발 빠르게 적용한 점은 충분히 평가받을만 하다는 지적이다.

#2. 역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점에 주목해 공직사회에 적합한 국가공무원 재택근무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재택근무 효율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복무과 송현용 주무관)

#3. 대국민 온라인 취업·행위제한 신고센터를 개설해 공직자의 법 위반행위 근절 및 예방에 국민의 참여 통로를 만들었다.(취업심사과 우병재 주무관)

기관 간 경계 허물고 성과 낸 공무원들

#1. 4개 부처 협업으로 합동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다. 더불어 24시간 보안관제 운영체계 기반을 마련했고, 여기에 인터넷보안 강화를 통해 힘을 보탰다.(정보화담당관실 김병원 사무관, 조석상 주무관)

#2. 행정안전부 및 국사편찬위원회와의 협업으로 공무원 채용 시 한국사능력검정 인증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공개채용1과 윤종원 주무관)

업무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혁신의 주인공들

#1. 거동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앙부처 최초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맞춤형 직무훈련을 실시했다.(균형인사과 이하영 사무관, 정미희 주무관)

#2. 정부기관 최초로 온라인 실시간 공개강좌와 정기 연재형 학습강좌를 기획하고 일반 국민에게 개방했다. 공무원 교육훈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스마트개발과 김은희 사무관, 백종철 주무관)

#3. 정책별 홍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데이터 분석을 도입, 인사처 정책을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대변인실 강보성 사무관)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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