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세대별 직장인 1400명 대상 설문
베이비붐세대 65% 밀레니얼세대와 세대차이
밀레니얼은 32.5% 아빠세대와 차이 거리감
밀레니얼 셋 중 하나 하고싶은 일 하며 살고파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새천년 세대 이른바 ‘밀레니얼세대’(MZ)’와 가장 거리감이 큰 세대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 사이 출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가장 인접 세대인 ‘X세대’(1970년대생)조차 밀레니얼세대의 개인주의적 성향과 업무방식에서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세대별 직장인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의 가치 및 세대차이 현황’ 설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를 꼽아달라고 물었다.

그 결과 베이비붐세대는 65.4%가 밀레니얼세대를 꼽았다. 386세대1960년대생)는 56.0%, X세대는 39.9%가 역시 밀레니얼세대를 1위로 꼽았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세대가 밀레니얼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밀레니얼세대들이 세대차이를 느끼는 연령층으로는 △베이비붐세대(32.5%) △386세대(29.8%) △X세대(26.9%) 순이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밀레니얼세대는 모든 연령층의 가치관 등의 차이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요인으로는 베이비붐세대 50%가 ‘개인주의 성향’을, 386세대는 25.0%가 ‘SNS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다를 때와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가 다를 때(22.0%)’를 각각 꼽았다.

X세대는 ‘개인주의 성향(28.7%)’과 ‘업무방식이 다를 때(17.5%)’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밀레니얼세대는 ‘조직 중심 경향(28.8%)’과 ‘업무방식이 다를 때(19.8%)’ 세대차이를 느끼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베이비붐세대는 75.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X세대는 54.7%, 386세대는 49.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밀레니얼세대들은 46.6%만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 좋은 직장이 필수’라고 답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성공적인 인생’에 대한 생각도 세대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베이비붐세대의 44.2%는 ‘돈을 많이 벌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꼽아 1순위를 차지했고, 386세대는 ‘수입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 취미를 즐기면서 사는 삶(31.0%)’, X세대는 ‘큰 걱정 없이 안정된 수입으로 가족과 화목한 삶’을 선택한 비율이 61.9%나 됐다.

밀레니얼세대의 경우는 ‘안정적인 삶(39.9%)’과 ‘수입이 적어도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사는 삶(31.4%)’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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