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방형 채용 공고… 상반기보다 15곳 줄어
21개 부처에서 고위공무원 11개, 과장급 22개 직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18개 직위 7월 공모

지난 25~26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지난해 6월 25~26일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올 하반기 정부 개방형 직위 공무원 33명을 선발한다. 상반기 48명에 비하면 15명이 적은 것이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권감찰관 등 눈에 띄는 자리도 적지 않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으로 된 ‘2021년도 하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30일 공지했다.

개방형 직위는 높은 전문성이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하반기 개방형 공모에는 2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해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1개, 과장급 22개 등 총 33개 직위를 뽑는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고위공무원) 등 8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응모할 수 있다.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장, 경찰청 감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고용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11개이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이 가운데 공수처 인권감찰관은 공수처 내부 감사 및 감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진정 및 비위사항 조사·처리, 직무수행 과정상의 인권 보호 및 개선 업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도 응모할 수 있다.

과장급 직위는 22개로,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외교부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등이 포함돼 있다.

월별로는 7월에 가장 많은 18개 직위를 공모한다. 공모 일정은 7월 1일부터 16일까지이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관세청 감사관, 문체부 국립중앙극장장,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고위공무원단 5개 직위가 포함돼 있다.

과장급은 노동부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환경부 정보화담당관 등 13개 직위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획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장 등 5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이다.

부처 계획이나 방침에 따라 일정이나 규모는 바뀔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정확한 선발 직위와 응모자격, 세부일정 등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및 부처 누리집 등에 매달 초 게시되는 직위별 모집공고 등을 보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우수 인재의 유인과 성과 창출을 위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가 보장되고,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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