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공생공사닷컴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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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6월 20일~6월 26일) 공생공사닷컴에서는 공직사회에서 그림자 취급을 받고 방치돼고 있는 시간선택제(시선제) 공무원과 관련한 기사가 큰 이슈였다. 정성혜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시간선택제본부장은 시선제 공무원의 현실을 지적하며 해법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승진심사때 다주택인 사실을 숨겼던 경기도 서기관이 승신취소와 직위해제된 이야기도 있었고,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정원표에서 0.875가 뭔지 아시나요” (링크)

3800여 명 공직에 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숫자다.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이는 제도였다. 그러나 뽑아보니 문제점이 많아 몇 번 뽑지 않고 지금은 더 이상 뽑지 않는다.

정부도 공직사회도 문제점은 알지만 해법은 내놓지 못한 채 자연소멸만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정원표에서 0.875로 표기하고, 현장에서 방독면과 PC 등을 두명에 한 대씩 써야하는 문제까지… 이들이 느끼는 차별과 소외, 서러움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정성혜 통합노조 시간선택제본부 본부장은 “시선제 채용 공무원도 전일제 공무원 정원으로 통합해 전환형 시선제 공무원처럼 시간선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정성혜 본부장은 정부의 적극인 대처를 요구했다. 가만히 있으면서 자연감소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뽑았으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8월 국회와 해법을 찾는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다주택 숨기고 승진심사 통과했다가…승진취소에 직위해제 (링크)

다주택 사실을 숨기고 승진심사를 통과했던 경기도의 서기관이 승진취소와 함께 직위해제가 됐다. 사무관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경기도 서기관 A씨는 지난해 12월 주택보유현황을 작성하면서 분양권을 누락했다.

경기도는 A 서기관이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보고 중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앞서 집값 폭등 등으로 부동산 투기와 관련, 국민불신이 커지자 지난해 8월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거주용 1주택만 남기도 모두 매도하라고 권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7월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현황을 인사고과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 서기관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에 공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징계에는 해임도 있고, 정직도 있지만, 강등도 있다. 사무관에서 강등되면 주무관이 되는 것일까.


다른 대원 먼저 탈출시키고 마지막에 나오다가…. (링크)

지난 17일 발생했던 경기도 이천시 쿠팡덕평물류센터 화재에서 고립됐다가 돌아오지 못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광주소방서에서 같이 일한 함재철 소방위는 추모사에서 “부디 좋은 곳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시고,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김동식 소방대장을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지난 1994년 4월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입직했다. 27년간 재직하며 소방행정유공상과 겨울철 재해예방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 각종 표창을 받았다.

동료들은 책임감이 강했던 소방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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