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자발적 참여
코로나19로 혈액보유량 5일 간당간당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23일 오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관과 별관 청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23일 오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관과 별관 청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헌혈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23일 정부세종2청사 본관과 별관에서 단체헌혈 행사를 가졌다.

이날 헌혈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자에 한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3월 18일에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단체 헌혈을 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대비 헌혈자가 18만명 이상 줄어들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인 지난 14일 현재 A형 4.3일 O형 4.0일 등 혈액형에 따라 4~6일치만 남아 있는 상태다. 혈액은 적정 보유기간이 단 5일에 불과해 지속적인 헌혈이 이뤄져야 이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휴가철의 경우 헌혈자가 줄어드는 추세여서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혈액수급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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