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행안부 적극행정 우수 사례 선정 발표
금융위, ‘카드포인트 현금화’ 국민에 높은 체감
음성군, 일제때 도로편입용지 소유권 확보 길터

금융위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여신급융협회 홈페이지 캡처.
금융위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여신급융협회 홈페이지 캡처.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융위원회와 충북 음성군이 대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17일 ‘2021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8개 사례의 최종순위를 결정, 발표했다.

이번으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사례 추천부터 1·2차 예선과 본선까지 모든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같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들이 본선에 다수 올랐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 환경부·경찰청의 사례가 본선에 올라 금융위원회가 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부분에서는 경기도 수원시와 서울시, 인천시, 충청북도 음성군이 후보에 올라 음성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중기부·식약처·조달청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최소잔여형 주사기로, 환경부·경찰청이 투명 패트병 활용으로, 지자체에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각각 받았다.

자료:인사처·행안부
자료:인사처·행안부

과기부는 ICT와 의료를 융합한 AI 기술 ‘닥터앤서’를 개발했다. 진단 정확도 개선과 판독시간 단축, 해외사장 진출까지 기대된다. 금융위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과 ‘계좌이체·조회 시스템’을 연동,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칫 소멸될 수도 있는 포인트를 모바일 앱 하나로 한번에 현금화할 수 있게 해 국민 호주머니를 즐겁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식약처·조달청은 민관 협력으로 1개월 만에 최소잔여형 주사기(LDS)의 대량양산체계를 구축한 덕에 백신 5만 3000명 분을 아낄수 있었다.

당시는 백신 부족으로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최소잔여형 주사기 보급은 신의 한 수로 통했다. 국민심사에서도 상을 받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경찰청은 연간 10만t의 투명페트병을 재활용업체에서 받아 경찰 근무복 등 친환경 의류나 가방, 신발 등으로 탈바꿈 시켰다.

경기도 수원시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재사용 사업’을 통해 최근 택배이용 증가에 따른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서울시는 ‘n번방 사건’의 대응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살리는데 기여했다.

인천시는 관련 기관들의 입장차이로 14년째 표류 중이던 ‘제3연륙교’ 사업을 유료도로관리권 매각을 통한 손실보전금 확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진행시킬수 있었다.

본선에서는 10명의 전문가와 600여 명의 국민심사단이 심사에 참여했다. 인사처와 행안부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적극행정 누리집 ‘적극행정온’과 ‘광화문1번가’ 등에 국민심사단을 공개모집했었다. 이렇게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지난 15일 사전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순위는 전문가 평가 40%에 온라인 국민투표 30%, 그리고 2차 예선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인사처와 행안부는 수장자는 오는 11월 하반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함께 시상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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