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 당초 9월 3일서 7월 30일로
자격요건 제출은 공고대로 8월 17일까지
보건직렬 8월 초부터 현장에 투입키로

자료: 광주광역시
조정되는 시험일정. 광주광역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업무로 보건의료인력의 과로가 염려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관련 신규채용 공무원을 앞당겨 뽑기로 했다.

예전대로라면 9월 이후에나 현장에 배치할 수 있었던 인력을 다음달 말 조기에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간호사 등은 임용된 뒤에도 자격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임용이 취소된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조기 배치 등을 위해 2021년도 제1회 광주시 지방직 공채시험 채용절차를 1개월 이상 앞당길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당초 7월 9일에서 7월 2일로 1주일 앞당겨진다.

면접시험도 당초 8월 9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으나, 이를 3주가량 앞당겨 7월 19일부터 26일까지로 조정된다.

최종합격자는 당초 9월 3일에서 7월 30일로 앞당겨져 기존 일정에 비해 1달 이상 단축된다.

다만, 필기시험 합격자의 학력과 경력, 자격증, 면허증 등의 제출은 당초 면접시험 최종일인 8월 17일까지로 유지한다. 최종합격자가 8월 17일까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키로 했다.

간호나 보건, 보건연구사, 의료기술 등 보건직렬은 감염병 대응인력 조기배치를 위해 2주가량 걸리는 신규자 교육도 통상 10월에 하던 것을 8월 초에 마친 뒤 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직렬을 제외한 다른 직렬은 각 자치구의 결원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령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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