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주민 복구활동 등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올해 조례 개정해 경비지원·역할강화한 것도 한몫

세종시 소방본부 소속 소정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소정면에서 발생한 화재피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시 소방본부 제공
세종시 소방본부 소속 소정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소정면에서 발생한 화재피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시 소방본부 제공

“작은 지원이 있었을 뿐인데 그 활약은 눈부십니다.”

16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의용소방대가 올 들어 세 차례나 주택화재현장을 찾아 피해복구활동을 벌이고 주민을 위로하는 등 시민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이 부쩍 늘었다.

소정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김경태·김옥수)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

전의면과 장군면 의용소방대도 주택화재 현장에서 화재집압 후 복구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처럼 의용소방대의 활동이 활발한 것은 올 들어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종시 소방본부는 화재피해 잔존물 제거, 청소 등 피해복구 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아무리 의용소방대지만, 봉사활동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조례를 개정해 복구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활동에 탄력이 붙은 것이다.

김성공 세종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뜻하지 않은 불의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주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라며 “시민들의 새 삶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복구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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